한국시장 지속 성장 어렵다

▲ 닛산이 한국시장에서 닛산ㆍ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사진=한국닛산홈페이지).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닛산ㆍ인피니티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 시장 진출 16년 만이다. 닛산의 한국 시장 철수는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사업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중장기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건전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 본사에서 직접 내린 결정이다.

  

일본 본사는 한국 시장의 경우 다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닛산은 한국 시장 철수에 대해서 '한국 시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철수는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는데, 불과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철수를 선언했다.

  

이에 영업ㆍ마케팅 등 순차적으로 정리 단계에 들어가며 고객들을 위한 차량 품질보증, 부품관리 등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는 2028년까지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한국 시장 철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장,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장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닛산ㆍ인피니티의 임직원들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이미 지난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과 더불어 판매망, 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 중이었던 한국 닛산은 당시에는 인피니트 브랜드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피니트 브랜드까지 12월 철수가 결정되면서 남은 임직원들 역시 희망퇴직 처리가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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