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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우려...공공시설 운영 중단

6월 14일까지 방역관리 강화...사회적 거리두기 회기 가능성도

배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8 [17:01]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우려...공공시설 운영 중단

6월 14일까지 방역관리 강화...사회적 거리두기 회기 가능성도

배태호 기자 | 입력 : 2020/05/28 [17:01]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에 이어 쿠팡과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콜센터 확진 등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다시 늘면서 정부가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28일 오전 11시까지 총 8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63명이 물류센터에서 감염된 환자이며, 19명은 이들에 의한 접촉 감염으로 확인됐다.

 

쿠팡 물류센터 근로자 및 방문자 등 4,159명에 대한 전수 조사는 오늘 대부분 끝날 예정이지만, 이들로 인한 수도권 지역 사회 연쇄 감염에 대해 방역 당국은 우려했다.

 

또,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 소재 KB생명보험 콜센터 확진자는 28일 현재 총 7명인 것으로 집계되면서, 추가 확산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이미 지역사회로 전파됐거나, 현재도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까지 산발적으로 생기면서 감염 차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부는 수도권 내에서 연쇄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환자가 잠복해 있을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협력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경로 파악에 분주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주 고3 학생에 이어 27일 어제 예정대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되면서 현재 발생한 수도권 내 코로나19 지역 감염을 초기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등교 수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부는 수도권 학생의 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수도권 초기감염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내일(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공공부문의 경우 수도권 지역 모든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6월 14일까지 다시 잠정 중단한다.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극장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취소 또는 연기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는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시행해 많은 사람이 일시에 몰리는 일이 없도록 조처한다.

 

또 수도권 유흥시설 역시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한다. 

 

학생 이용이 많은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수도권 지자체에서 내린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도 정부 행정 조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 나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수도권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약 2주간의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 착용과 간격 유지 등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속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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