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칼슘, 섬유질 등이 치아건강에 도움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 가장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치료가 ‘임플란트’ 시술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심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식습관과 꼼꼼한 사후관리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신경조직 없어 주의해야


▲ 유디치과가 임플란트 후 구강건강 유지를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사진=유디치과). ©팝콘뉴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취약하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 전체가 시술 전보다 더 나빠지기도 한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어 잇몸과 임플란트 뿌리까지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까지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말린 오징어나 돼지, 소 또는 닭 등 육류에 포함된 힘줄 같은 질긴 음식을 먹을 경우, 자칫하면 임플란트가 파손될 가능성도 있어,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되도록 잘게 쪼개어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 차이로 치아가 직접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잇몸을 비롯한 치주조직에 영향을 준다.

너무 찬 음식은 치주조직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너무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상처를 입혀 치주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플란트 후 먹으면 좋은 음식은?


두부와 콩비지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잇몸뼈를 단단하게 만들고 수술 부위가 잘 잡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 후 회복 기간 동안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임플란트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딱딱하고 질긴 음식보다는 두부, 죽, 계란찜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 잇몸뼈 상태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유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면서 비타민B, D, 칼슘, 인, 무기질이 풍부해 잇몸뼈를 단단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침 분비를 촉진 시켜 충치 억제 효과가 있다.

등 푸른 생선 고등어 또한 불소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알칼리성 음식도 임플란트 후에 섭취하면 좋은데, 치아의 산성을 중화시켜 충치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 건강을 지켜주고, 철분과 엽산 성분은 유해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구강 내 환경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사용자의 관리 방법에 따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양치질 및 치석 제거 등의 구강 관리뿐 아니라 음식에도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른 자연치아와 함께 건강한 섭식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임플란트 후 식습관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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