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에 한국 경마 시스템 홍보·수출 분주

▲ 지난 2018년 코리아컵 당시 경마장 모습.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 스포츠가 전면 중단되면서, 마사회는 경마시스템 수출을 통한 돌파구 찾기에 한창이다. (사진=한국마사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한국 경마가 글로벌 경마 시장 진출에 팔을 걷어붙였다.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경마 시행 기준을 제시하는 새로운 수출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경마 종주국인 영국이나 대표적인 경마 선진국 미국, 호주의 경마 시스템이 경마 시장에서 선호됐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마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한국마사회는 아시아 경마 신흥국에 일원화되고 조직적인 한국 경마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열악한 경마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마산업 전반을 관장하며, 마필생산과 발매전산시스템 등 민간분야의 기초체력을 다져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가 신북방, 신남방 진출에 시동을 걸면서 마사회 역시 우리 민간 기업이 한국 경마를 매개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시장에서 직접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던 마사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며 경마 노하우와 보유 자원을 민간 기업에 공유하고, 참여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가 발생하며, 현재 마사회는 비대면과 글로벌화 전략을 짜며,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경마 시스템 수출을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국내 경마 산업은 2조 5천억 원에 상당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마사회는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이 다소 누그러들면서, 경마 재개를 요구하는 경마팬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마사회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현재까지 경마 재개는 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 스포츠인 경마가 중단되며, 경마산업 손실이 큰 가운데, 한국마사회의 수출 전략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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