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사장 “내가 직접 챙기겠다” … ‘재건축 리츠 사업’ 공약 꼭 지킨다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건설사 CEO가 직접 나섰다(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전에 건설사 CEO가 직접 나섰다.

19일 열린 반포3주구 합동 설명회에 대우건설 김형 사장이 직접 조합원 앞에서 공약을 선언했다.

설명회에 깜짝 등장한 김 사장은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에 명시된 약속을 완벽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재건축 리츠 사업’ 공약에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지적을 불식하기 위해 직접 조합원 앞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사장은 “사업 기간 동안 작은 문제 하나까지도 대표이사인 제가 직접 챙겨 성공적인 재건축 사업을 완수할 것이며 다이아몬드와 같은 명작을 지어 조합원님의 믿음과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설명회에 참가한 조합원에게 큰절을 올렸다.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8,087억 원에 달한다.

대우건설로서는 실적 확대는 물론 강남권 첫 진입이라는 의미가 있는 만큼 반포1단지 3주구 수주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반포 3주구 수주가 강남권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진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대우건설이 이번 반포3주구 수주전에 사활을 건 이유이다.

전날 김형 사장까지 등장해 반포3주구 수주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대우건설은 20일 추가로상가 특화전략을 공개하며 조합원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트릴리언트몰’이라고 명명한 이 상가에는 차별화된 외관, 특화된 오픈 중정과 루프탑가든, 명품 브랜드 타운 조성과 더불어 상가 운영 활성화를 돕는 VVIP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세계적인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외관은 물론 구반포역이 직접 연결돼 초역세권의 상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선큰 스테이션도 들어선다.

미디어 패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며 메인 출입 동선에 위치해 동선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월과 다양한 테마와 휴식 장소, 야외 이벤트 공간까지 갖춘 커뮤니티 아트리움도 도입된다.

또 고객의 보행 동선을 따라 다양한 테마 공간을 구성한 특화된 오픈 중정을 선보이며 중정 안에는 오픈 카페형 도어, 유럽의 골목 같은 스트리트 카페와 정원형 보행길을 구현한다.

여기에 뉴욕의 감성을 담은 옥상 정원을 도입해 고급 다이닝 공간 연출과 프리미엄 맥주 브루어리를 비롯해 플래그쉽 카페, 스테이크 하우스, 씨푸드 레스토랑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 (사진=대우건설). © 팝콘뉴스

국내 대표 브랜드의 입주 의향서를 접수해 상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강남 최고의 명품 상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상가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트릴리언트몰 통합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브랜드ㆍMD 관리와 방법, 관제, 환경, 주차 등 시설 관리, 회계, 마케팅을 아우르는 온라인, 모바일 운영관리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