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점주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교육 진행할 것”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국내 대형 프렌차이즈 갈비 식당 가맹점주가 고객에 “X갑질하지 말고 나가라”고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A씨는 지난 28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대형 프렌차이즈 갈비전문점 식당을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 즐거운 저녁은 커녕 사장의 폭언과 냉대에 가게에서 문전박대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글에서 A씨는 “갈비로만 리필을 부탁했는데 본인을 사장이라고 칭하는 사람이 딱 잘라서 ‘우리는 갈비만 안 드린다’고 거절했다”며 “테이블에 적혀 있는 안내는 본사 지침이라 붙여놓은 것이고 미아점은 안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프렌차이즈 본사 지침으로는 목전지(목살과 앞다리살) 70%와 돼지갈비 30%를 제공하고 있으나 갈비만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갈비만을 제공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미아점 사장 B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지점에서는 그렇게 제공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A씨의 가족들은 “테이블에 적혀있는 대로 갈비만 원하면 가능하다고 안내돼 있어 요청하는 건데 이런 식이면 돈을 왜 내고 먹냐. 돈 못 내겠다”고 말했고 이에 B씨는 “그럼 나가세요 저희는 그렇게 못 드리니까 나가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B씨는 직원을 시켜 A씨의 가족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치우게 했으며 결국 A씨 가족은 가게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참다못한 A씨가 “저희한테 너무 무례한 거 아니냐”고 말하자 B씨가 “X갑질하지 말고 나가시라”고 폭언을 했다며 아직도 당시를 생각하면 몸이 떨리고 화가 난다며 글을 마쳤다.
B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 왜 나한테만 그래요”라는 말과 함께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프렌차이즈 본사 관계자는 “피해를 주장하는 고객과 현재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같은 내용의 민원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안내하겠다“며 ”점주가 고객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에 대해서는 차후 교육을 진행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갈비 제공과 관련해서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고기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재고가 부족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맹점 별로 자체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해당 폭로 글에는 같은 지점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