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의 황금연휴...독서를 통해 '슬기로운' 거리 두기 제안

▲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사진=포스코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포스코건설이 연휴 기간 책 읽기를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으로 내세웠다.

5월 4일 하루 연차를 쓰면 4월 30일 석가탄신일부터 5월 5일까지 내리 6일을 쉴 수 있는 상반기 황금연휴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평소라면 많은 이들이 가족들 또는 친구들과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긴 연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집 안에서 머무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연휴 기간 중 집에 머무르는 직원들에게 책읽기를 통한 ‘슬기로운 거리두기’를 제안하며, 5권의 책을 추천했다.

한 사장이 추천한 도서는 ‘세계 석학들이 내다본 코로나 경제전쟁’과 ‘지금 논어’, ‘명상록‘. ’몰입 flow’, ‘90년대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이다.

‘코로나 경제전쟁’은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등 경제 석학 20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제 상황을 언급한 책으로 폴 크루그먼은 이 책에서 지속적 적자 재정을 통한 대규모 공공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지금 논어’는 2014년 발간했던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의 후속편으로 논어의 매력에 푹 빠진 최종엽 잡솔루션코리아 대표가 논어에서 핵심 어구 30개를 뽑아 직장인의 선배로서 조언과 가이드를 해준다.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으로, 2018년 발간된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의 '명상록'은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상세한 해제까지 수록해 이해하기가 훨씬 편해졌다는 평가다.

미아이 칙센트미아히 시카고대 교수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이 좀더 창의적이고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평생 동안 연구해 왔는데 ‘몰입 flow’에서는 단순히 행복해지는 요령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따분하고 무의미한 삶을 기쁨으로 바꿔주는 원리와 이 원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제시해준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90년대생이 온다’가 90년대생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면,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실리대학원 겸임교수인 강지연 작가는 ‘90년대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에서 90년대생과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며 관계를 맺고 대화하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매년 학원수강 등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비로 연간 12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이 중 60만 원 상당은 도서를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30만 원이었던 도서구입비 한도를 올해부터 두 배로 늘려 직원들의 책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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