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도입

▲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TV 에코패키지 (사진=삼성전자)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경영이 강조되면서 삼성전자가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

The Frame)'과 '더세리프(The Serif)', '더세로(The Sero)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에코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환경 보호를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골판지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TV 포장 박스 각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한다.

또,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로 반려동물용 물품, 소형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해 소비자가 박스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의 '에코패키지'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혁신상'을 받았다.

TV 포장재는 제품 보호를 위해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물은 2017년 환경부 발표 기준 매일 약 5천t, 연간 200만t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가 진행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의하면 더 세리프를 구매한 소비자 상당수가 리모컨 등 주변 기기 수납을 위해 TV 주변에 별도의 가구를 두고 사용한다.

에코패키지를 활용하면 리모컨 수납함이나 잡지꽂이 등을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어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영국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협업해 '에코패키지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한다.

4월 6일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에는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공모작 중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작품을 선별해 9월경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밀레니얼과 Z세대는 각 브랜드가 얼마나 자신들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삼성 TV의 새로운 에코 패키지는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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