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극지원센터 건립ㆍ‘서울 라이브’ 공모

▲ 서울시는 예술 업계를 위해 연극과 음악을 중심으로 지원을 나선다(사진=서울시).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서울시가 예술 업계를 위해 연극과 음악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우선 서울시는 대학로 인근 한성대입구역에 (가칭)창작연극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창작연극지원센터는 창작 연극 기획, 제작, 연습, 공연, 홍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연 전용 시설이다.

대규모 공연장으로 인해 대학로 소극장이 해마다 줄면서, 이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연극인들이 이곳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서울시는 그간 소극장 임차료 지원, 창작ㆍ연습 공간 대관 등 창작 연극 활동을 도왔는데, 이번 창작연극 지원시설 건립을 통해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연극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라이브 공모전 포스터(사진=서울시). © 팝콘뉴스

서울시는 또 인디밴드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서교예술실험센터를 통해 인디밴드를 통한 ‘서울라이브’ 지원사업 공모를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

2009년에 개관한 서교예술실험센터는 서교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홍대 앞 문화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새롭게 시도하고 있다.

이번 ‘서울라이브’ 지원은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 ▲라이브 기획공연 ▲소규모 인디뮤직 페스티벌 등 3개 분야에서 약 85팀을 선발하며 총 지원금은 2억 3천 1백만 원이다.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는 정식 음원을 발매한 인디 뮤지션의 활동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총 50건을 선정해 ▲시각 예술가와 협업한 앨범 커버 디자인 ▲뮤지션 홍보를 위한 프로필 사진 또는 라이브 영상 제작 ▲뮤지션 공연 의상 제작 ▲인디음악과 관련 매체(유튜브, 팟캐스트, 매거진) 제작 ▲뮤지션 MD 개발 등으로 각 2백만 원씩 지원한다.

인디 씬의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는 ‘라이브 기획공연’은 서울 소재의 공연장에서 국내외 뮤지션이 2팀 이상 참여하는 소규모 공연이 대상으로 총 22건을 선정, 각 2백만 원씩, ‘국내-해외 뮤지션 교류 공연’은 8건 내외에게 5백만 원부터 최대 7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소규모 인디뮤직 페스티벌’은 서울의 공연장, 클럽, 야외 등에서 6팀 이상의 뮤지션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 분야로 총 5건 내외를 선정, 최대 1천만 원씩 지원한다.

또 ‘인디뮤직 D.I.Y 프로젝트’와 ‘라이브 기획공연(국내)’ 분야는 별도의 정산 없이 간략한 공연 결과보고서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서울라이브’는 인디 음악 및 음반 제작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인디 음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향후에도 인디음악을 사랑하고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라이브’는 내달 12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교예술실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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