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4월 6일 개학 속단 이르다”

“개학 날짜 앞당기는 것은 어려워”

편슬기 기자 | 입력 : 2020/03/24 [11:26]

▲ 교육부가 4월 6일 개학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팝콘뉴스기자) 교육부가 오는 30일 개학은 물론 3차 연기된 개학 날짜인 4월 6일 개학도 속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24일 개최된 ‘학교 안팎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방안’ 브리핑에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30일에 개학하려면 개학 준비를 벌써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3일 있었던 대통령 특별보고에서 개학을 하려면 4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고려했을 때) 당기는 건 어렵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설명한 개학이 가능한 4가지 기준은 ▲감염병 확산 정도 ▲치료 체계 완비 ▲개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역물품 비축 상황이다.

 

만약 예정대로 4월 6일 전국 초중고교가 개학을 하면 학생이나 교직원들은 면 마스크를 2매씩 받아 수업 중 사용해야 한다. 또, 증상이 있는 교직원이나 학생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는 개학 전까지 총 758만 매를 비축할 예정이다.

 

개학 전 학교는 전문업체의 특별소독을 거칠 계획이며 학교별로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의심 증상자를 사전에 파악해 등교를 중지하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의심 증상자 격리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을 마련하고, 등교 시간은 혼잡하지 않게 최대한 분산할 방침이다. 비누와 손 소독제, 체온계 등 위생ㆍ방역물품도 시설 내 비치해둘 예정이다.

 

가정에는 개학 1주일 전부터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학교에 연락하는 일일점검 시스템도 가동한다.

 

의심 증상 학생이나 교사, 교직원이 발생하면 해당 학교는 즉시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보호조치에 들어간다.

 

학교는 창문을 수시로 개방해 자주 실내 환경을 환기하며 책상과 의자 사이 간격을 최대한 떨어트려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

 

교육부는 박 차관을 단장으로 한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을 통해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현장의 준비 및 적용 실태 점검을 하고 필요한 사항을 보완 및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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