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파트 분양 형태 바꿨다 … 사이버 견본주택 '대세'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청약 성적도 '굿'

김보연 기자 | 입력 : 2020/03/23 [10:52]

▲ 코로나19로 인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은 감염우려로 인해 사이버 견본주택 대체 운영으로 수요자들을 맞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다. 이렇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렸던 견본주택 현장 역시 이전과는 '확' 달라졌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실물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견본주택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여기에 '직접 안 봐도 괜찮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분양을 진행한 업체들의 청약 성적 역시 비교적 우수했다는 면에서, 향후 사이버 견본주택이 분양 현장에서 '대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이달 경기도 과천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GS건설의 ‘과천제이드자이’와 지난 11일 부산 북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은 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 등은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과천제이드자이’는 '직접 볼 수 없는데 따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마감재 리스트와 같은 세세한 정보를 업로드해 수요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일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면서 수요자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견본주택 내부를 실제로 볼 수 없어 '현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견본주택이 대중화되면서 건설사에서는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트래픽을 확장하거나, 상담 인력을 기존보다 확대 배치해 예비 청약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분양 단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주요 건설사들이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이 같은 모습이 분양 시장의 트랜드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원에서 원곡연립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하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사이버 주택을 개관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 분양하는 ‘영통자이’의 사이버 견본 주택을 개관한다.

  

또 같은 달 영무건설은 경기도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에 분양하는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의 사이버 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다만, '사이버 견본주택' 확산으로 인한 수요자의 주의점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진이나 영상으로 실내를 소개할 때에는 사람의 시야보다 넓은 광각렌즈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보다 커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명과 영상이나 사진 촬영 뒤 이뤄지는 '후보정'으로 인해 바닥재나 창틀, 벽지 등의 마감재를 실제 눈으로 확인할 때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반면,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견본주택 확산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견본주택을 운영할 경우, 많은 인파가 찾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 경품을 받으려고 현장을 찾거나, 시공사 혹은 대행사에서 모은 '허수 내방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면) 온종일 (견본주택 현장을) 어슬렁거리는 가짜  방문객에 수요자들이 속을 일이 없고, '견본주택 개관 첫 주말 방문객이 수만 명'이라는 가짜 뉴스에도 속을 일이 없다"라며 "사이버 견본주택이 소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선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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