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품 일부는 이천시, 청주시 취약 계층에 전달

▲ 중국 우시시 정부가 보낸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산업 현장의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가 SK하이닉스에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강소성 우시시가 SK하이닉스에 기증한 의료용 마스크와 방호복이 지난 17일 SK하이닉스 본사로 전달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시시 정부가 제공한 방역 물품은 마스크 45만 장과 방호복 5천 벌로, SK하이닉스 산업 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지원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내부 검토를 거쳐 중국 우시 사업장에서 사용할 방호복 2천 벌을 뺀 기증품 전부를 한국 본사에 전달했다.

이렇게 전달된 지원품 중 일부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시에 전달된다.

고령층과 기저질환 등 마스크가 필요한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해 이천시와 청주시에 마스크를 각각 10만 장 씩 지원한다. 전달된 마스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필요한 이들에게 배포한다.

나머지 마스크 25만 장은 협력업체와 SK하이닉스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4년 중국 우시시와 협력 계약을 맺은 뒤, 메모리 생산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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