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은폐 및 누락 확인 시 고발 조치"

▲ (사진=서울시) © 팝콘뉴스

(팝콘뉴스=배태호 기자) 서울시는 오늘(17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신천지예수교 2개 지파 본부 교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동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조사 목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법에 따라 신천지예수교 관련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있다.

행정조사 대상인 바돌로메 지파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두고 있다.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천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야고보 지파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교회를 본부로,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활하며 서울 내 신도 수가 1만 2천여 명으로 서울과 경기 4대 지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는 서울시 문화본부와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공무원 40여 명이 투입된다.

신천지 측은 지파장과 총부, 주요 부장 등이 조사에 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천지 예수교 신도 및 시설과 여러 활동내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고의로 자료를 은폐하거나 누락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는데도 신천지 관련 위장시설 등에서 비밀리에 집회를 연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며, “서울시는 신천지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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