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두 번째 미사일 도발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북한이 한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발사체는 190~200km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발사체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 37분쯤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쪽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발사된 방사포 2발은 35km 낮은 고도로 240km가량 비행했다.

당시 북의 방사포 발사에 대해 청와대는 관계 부처 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동으로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이런 우리 정부 반응에 북한은 같은날 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명의 담화를 통해 “군대에 있어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인 행동”이라며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은 이틀 뒤인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친서를 보내왔는데, 닷새 만에 다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한 것이다.

합참은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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