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편슬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4당 대표들과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청와대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에 문 대통령과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했고, 정당들이 제안을 받아들여 긴급 회동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열릴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등 주요 정당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은 바르지 못하다”며 “(대통령에게) 제 생각을 알리고, 반드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회동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여야 대표들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현황을 공유하고,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의견 교환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데 이어 전날 대구 방문에서 “추경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며, 국회의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