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김보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6일 경주 본사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본사를 폐쇄하고 필수요원을 제외한 본사 직원 전체를 27일까지 재택근무시켰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경주 본사근무자 A씨(여ㆍ32세)와 월성원전 특수경비직원 B씨(남ㆍ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두 직원은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오후 경주 본사 건물 자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필수 요원은 사전에 자체방역을 마친 상황실에서 24시간 특별근무를 해 실질적으로 36시간 동안 상황실을 제외한 본사 전체를 폐쇄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월성원자력본부 직원은 건물 입구 출입관리소 근무자로 발전소에는 출입하지 않았으며, 한수원은 함께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직원 60여 명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출입관리소를 폐쇄한 뒤 방역했으며, 출입관리 업무는 별도의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확진자 발생이 원전 안전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