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속영장 발부…일부 지지자들 거센 항의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선거운동 기간 전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 사안이 중하고 엄중한 처벌이 예상돼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달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당시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이번 구속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광화문 집회 관련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두 번째 만에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영장 발부 소식에 전 목사가 대기 중이던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는 경찰과 대치를 벌이던 일부 지지자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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