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에 14일간 격리 조치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우한에 있는 교민들과 가족을 귀국시키기 위한 3차 전세기가 11일 밤에 출발한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은 10일 “3차 임시항공편은 11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현재 최종적 협의를 중국 측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전세기에는 중국 정부 방침이 변화함에 따라 중국 국적의 가족도 전세기 탑승이 가능해졌다.

중수본 김강립 부본부장은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 측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돼 이송되며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합니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전세기 탑승 신청자는 170여 명에 달하며, 귀국 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조치된다.

중수본은 국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ㆍ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입소한 교민들은 1, 2차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세면도구ㆍ침구, 1일 3식 및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되며,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도 거친다.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교민은 14일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된다.

한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수용된 1, 2차 우한 귀국 교민들의 경우 1차 귀국 교민들은 오는 15일, 2차 귀국 교민들은 16일에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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