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착 전 감염된 것은 통계에 포함 안 한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일본 정부는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나온 확진자는 일본 감염자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7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20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를 떠나 가고시마ㆍ홍콩ㆍ베트남ㆍ대만ㆍ오키나와 등을 거쳐 요코하마로 돌아왔다.

크루즈에 타고 있다 홍콩에서 내린 80세 현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 탑승자 가운데 홍콩인 환자와 접촉했거나 기침ㆍ발열 등 증상을 보인 27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까지 61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크루즈 탑승 감염자를 일본 감염자로 분류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후생노동성은 세계보건기구의 견해라며 감염 확인이 일본 상륙 전 이뤄졌기 때문에 일본 감염자가 아닌 ‘기타’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한편, 감염된 사람들을 요코하마에 있는 의료기관에 나누어 이송하기로 하고, 다른 사람들은 2주 동안객실에서 대기하는 조치를 이어간다. 크루즈선에는 3천700여 명이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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