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향상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 오는 3월 2일부터 KTX가 동해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한다(사진=한국철도).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강릉선 KTX가 오는 3월 2일부터 동해역까지 연장 개통된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번 KTX 연장 개통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에서 동해역까지 2시간 30~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동해역 KTX 개통에 따라 서울에서 진부역까지 가는 기존 강릉선 KTX 구간을 운행하다 이후에는 영동선을 따라 정동진역, 묵호역을 지나 동해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하루 운행횟수는 상행 4회, 하행 4회를 합해 주중 8회이며 주말에는 상행 7회, 하행 7회까지 총 14회를 운행하고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라 강릉선 KTX는 동해행과 강릉행으로 나눠진다.

한편, 기존에 운행하던 강릉행 KTX는 동해역 연장 운행에 따른 예측 수요 감소, 선로용량 부족, 보유 차량 한계 등으로 인해 동해역 KTX 운행 횟수만큼 줄어든다.

아울러 동해~강릉 간 KTX 환승과 강릉~정동진~동해~삼척을 잇는 동해안 관광 권역 활성화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을 재조정한다.

이번 KTX 개통으로 정동진, 추암해변, 무릉계곡 등 동해ㆍ삼척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기존 강릉지역과 연계한 강원권 전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역 KTX 승차권은 2월 초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판매한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3월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개통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강릉선 KTX가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운행횟수와 시간을 수요에 맞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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