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 단독 개발 출시 4년만에 작년 773억 원 매출

▲ 한미약품이 올해 ‘로수젯 매출 1000억원’ 도전에 나선다(사진=한미약품).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한미약품이 이상지지혈증 치료약을 단독으로 개발해 출시 4년 만에 작년 한 해 매출 773억 원을 달성해 1천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2020년을 새로운 도전의 해로 선포한 한미약품이 올해 ‘로수젯 매출 1천억 원’ 도전에 나선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으로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퍼센트의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출시 4년 만인 2019년 매출 773억 원을 기록하며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1위에 오르며 원외처방의약품 중 7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4분기에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하는 이상지질혈증 전체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LDL-C 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의견이 의료계의 대세며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돼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 로수젯에 대한 의료진 관심이 높아진 점에 크게 기인한다.

한미약품은 “자체 R&D 기술로 로수젯을 단독 개발해 출시한 뒤,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꾸준히 의료진에게 선보인 ‘근거중심 마케팅’과 ‘소통’ 덕에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로수젯의 성분 중 하나인 에제티미브는 오랜 기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여온 스타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두 성분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며 최근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이 속속 확인돼 로수젯의 잠재력도 점차 커져 올해 ‘1천억 원 매출 달성’ 도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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