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 新 감각 아이템

▲ 코카콜라, 오비라거, 너구리 라면 등 소비자들이 색다른 방법으로 제품을 즐길 수 있게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코카콜라).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요즘, 단순히 제품 하나만으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어려워졌다.

이에 유통업계는 색다른 재미 요소를 더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新 감각 아이템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나섰다.

단순히 먹는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제품들을 살펴보자.


나만의기억을 담다, 코카콜라 새해 스페셜 패키지


제품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사용자의 개성까지 드러낼 수 있는 패키지는 이제 소비자들이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새해마다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혁신적인 새해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 코카콜라는 올해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순간을 직접 담아볼 수 있는 ‘DIY 새해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350ml 캔과 500ml 페트 제품의 라벨에 네 칸으로 구성된 디지털 패널이 그려져 있으며, 이 공간에 본인이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느낀 순간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적을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2020년 새해 캠페인 ‘Little Big Moments (작지만 소중한)’의 일환으로 출시됐으며, 매일 마주하는 일상 속 작지만 소중한 행복의 가치를 알고, 그 순간을 마음껏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코카콜라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소비자들이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소소하지만 행복한 순간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옛 추억 안고 ‘복고풍’으로 부활한 아이템


오비맥주는 최근 곰 캐릭터 ‘랄라베어’와 복고풍 디자인의 폰트를 활용한 OB라거를 다시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1952년에 처음 출시된 OB라거는 2020년에 현대적으로 재해석 된 디자인으로 재탄생 돼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중년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20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새로운 흥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비맥주는 인기에 힘입어 오비라거 355ml 12캔과 전용잔 2개, ‘랄라베어’ 스티커 1매로 구성 된 ‘OB라거 랄라베어’ 전용잔 패키지를 한정 출시, 옛 호프집의 추억을 고스란히 전했다.

또한 오리온은 일명 ‘장국영 초콜릿’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30년 전통의 초콜릿 ‘투유’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품질을 높여 새롭게 선보인다.

1987년 출시된 투유는 진한 초콜릿 맛과 ‘사랑을 전할 땐 투유’라는 감성 마케팅으로 1980~90년대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씨가 출연한 드라마 형식의 광고가 화제를 모으며 국내 대표 초콜릿으로 자리 잡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투유 초콜릿은 판 초콜릿, 초콜릿 안에 초콜릿을 넣은 쉘 타입 초콜릿, 미니 초콜릿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네 아비다” 흥미로운 탄생 비화 ‘RtA’


농심은 너구리 브랜드의 한정판 신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했다.

‘RtA’는 너구리를 즐겨 먹지만 한글을 읽지 못하는 외국인들이 지어낸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서 유명한 RtA 라면을 사달라고 했다. 처음 들어보는 라면이라 어리둥절했는데 사진을 받아보니 농심 너구리였다”는 사연이 올라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유머로 소비됐다.

'앵그리 RtA'는 소비자들이 붙여준 별칭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재미를 주며, 풍부한 해물 맛에 화끈한 매운 맛을 더해 기존 너구리 대비 약 3배 더 매운 맛을 자랑한다.

유명 연예인의 손을 통해 만들어진 제품도 눈길을 끈다.

CU에서는 최근 KBS 예능 ‘편스토랑’에서 회차 별 우승한 메뉴를 연이어 신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배우 정일우가 선보인 ‘떡쭈빠빠오’를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떡쭈빠빠오’는 정일우가 마카오에서 맛본 쭈바빠오를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해 개발한 돼지고기 메뉴로, 바게트 빵 안에 양념한 돼지갈비를 넣어 바게트 빵의 바삭한 식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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