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액 약 13% 증가…특히 ‘중국인’에 인기

▲ 오리온의 참붕어빵이 여름과 겨울 특수를 모두 누리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사진=오리온).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오리온의 ‘참붕어빵’이 여름 및 겨울 시즌 공략에 성공하며 누적 매출액 약 13% 증가를 이뤄냈다.

오리온이 출시한 ‘참붕어빵’은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양산 과자로 전통적인 겨울 간식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지난해 여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늘면서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빵과 떡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에 ‘부’라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며 중국인들에게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서의 기존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며 지난해 12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오리온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기존 6P, 8P 제품에 대용량 12P 제품을 출시했는데, 대용량 제품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연말 행사용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떡의 양을 2배가량 늘려 쫀득한 식감을 더욱 강화한 것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강하게 사로잡으며 매출 견인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참붕어빵은 단팥 초콜릿 크림과 떡이 들어 있어 기존 붕어빵 대비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하며 수분을 유지하며 천천히 구워내는 제조 방식을 통해 언제 먹어도 촉촉하고 쫀득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둔 5월에 출시함으로써 역발상 아이디어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루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만큼 참붕어빵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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