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 통해 위법 적발시 징계 및 고발 강력대응

▲ 한국마사회가 故 문중원 기수 자살사건와 관련해 경찰수사외에 자체 조사를 실시해의혹 한 점도 남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사진=한국마사회).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부경경마장 소속 故 문중원 기수 자살사건 이후 기수들의 부당지시 경험들이 언론을 통해 쏟아지면서 한국마사회가 전수조사를 사실진위를 파악하고 위법이 적발되면 자체 징계와 사법적인 고발을 통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9일 기수에 대한 조교사의 부당 지시 등 부정행위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조교사와 기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부경경마장소속 故 문중원 기수의 자살 사고 발생 직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 객관적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바로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한국마사회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사실이 확인시 내부 직원 징계, 경주마관계자 제재, 사법처리 등 필요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언론을 통해 부정행위 지시받은 경험 등 의혹사항이 보도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관련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자체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자체 조사를 위해 공정경마 담당부서의 기능과 조사 인력을 보강하고 신고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 불공정 경마 행위뿐만 아니라 조교사 지시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한 조치를 받았는지 등 갑질 행위여부, 기타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하고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는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경수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사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마사회와 경마 시행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별개로 이번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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