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경마사업 자문계약 등 해외시장 진로확대

▲ 두바이 출전한 '돌콩'(사진=한국마사회).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보연 기자) 한국 마사회의 경주마가 국내외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베트남과는 자문 계약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지난 1년 동안 성과가 두드러진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경주마의 능력 향상으로 지난해 3월 세계 최고상금을 내건 두바이 월드컵에서 한국경주마 ‘돌콩’이 출전해 비록 입상은 못 했지만 모든 경주마가 꿈꾸는 세계무대를 밟은 것만으로 의미가 커 보인다.

  

또 9월에 열린 제4회 코리아컵ㆍ코리아스프린트 국제대회에서 한국 경주마가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경마 종주국인 영국을 비롯 미국, 프랑스 강국들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국 경주마들의 역주를 막지 못했다.

  

이어 11월에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블루치퍼’가 미국에서 브리더스 컵 3위를 차지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승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한국 경주마 위상이 높아져 경마 실황중계 수출에도 영향을 주며 코리아컵 국제대회를 비롯해 한국경마 실황이 ▲싱가포르 ▲호주 ▲미국 ▲영국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지난해는 칠레까지 수출 국가에 포함시켜 사업 6년 만에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 경마 실황을 송출하게 됐다.

  

또 베트남 DIC사(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oint Stock Company)와의 경마사업 자문계약을 진행해 베트남이 경마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유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

  

한국의 경마 체계가 도입되면 자연스레 경주마에서 발매 장비, 인력에 이르는 모든 부문에 걸쳐 수출이 연계될 수밖에 없으며 경주실황 수출과 더불어 한국 경마 시스템 자문 사업은 향후 한국 경마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2019년은 한국경마 국제화 무대의 발판이 된 한 해였고 2020년 역시 경마 수출ㆍ대회입상 등 국제화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하고 PART1 경마 시행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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