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부처 90개 창업지원사업 추진 방안 공고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올해 정부 16개 부처에서 창업조성을 위해 지난해 보다 29.8% 증가한 3336억 원 예산을 추가해 총 1조4517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을 위한 혁신창업 패키지 사업을 신설해 총 45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농업진흥청은 농산업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업실용화기술 R&D지원사업에 116억 원을 지원하고, 법무부도 국내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창업교육 및 멘토링, 시설공간 등을 제공하는 창업이민 인재양성프로그램에 8억 원을 예산을 쏟아 붓는다.

특히 정부 부처별 지원규모로는 창업 및 스타트업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지난해 9976억 원에서 올해 1조2611억 원으로 2635억 원이 증가해 가장 높은 비중(87%)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과학기술정통부가 2019년 152억 원에서 올해 489억 원으로 증가했다.

창업 지원유형별로는 ▲창업사업화 50.4% ▲연구개발 35.3% ▲시설ㆍ공간제공 8.7% ▲창업교육 3.7% ▲멘토링 1.5% 순으로 예산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창업사업화 지원은 2019년 5131억 원에서 2184억 원 증가한 7315억 원을 차지할 만큼 중점 지원된 반면 시설ㆍ공간 제공에 대한 예산은 전년도 1494억 원 보다 235억 원이 감소됐다.

중기부는 매년 1월 중순에 공고하던 시행계획을 앞당겨 2일 2020년도 창업지원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상지원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1113억 원이 투입되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자격요건을 종전 창업 경험이 없는 자에서 현재 창업을 하지 않은 자로 완화했다.

또 수혜대상 연령을 종전 39세 이하에서 중장년으로 확대해 중장년 퇴직인력의 기술창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275억 원의 재원으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을 통해 업력 3년〜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선과 수출확대ㆍ판로확보ㆍR&D연계 등의 사업화를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민간이 선별해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을 Pre-TIPS → TIPS → Post-TIPS로 세분화시켜 사업화 자금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re-TIPS 대상기업은 1천만 원 이상 엔젤투자를 유치한 초기창업기업으로 최대 1억 원을 1년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TIPS는 TIPS운영사가 1∼2억 원 내외 선투자한 기업에 R&D 및 사업화자금 등 최대 7억 원을 3년 지원하고, Post-TIPS는 10억 원 이상 후속투자를 유치한 성공기업에 사업화자금을 2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또 분사(Spin off)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벤처 육성 사업에 2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창업기업지원 서비스 바우처로 40대 이상 중장년 창업기업 1천 개사의 세무회계 기장 대행,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지원 등에 192억 원을 시범 지원한다.

작년에는 연간 4회에 걸쳐 공고ㆍ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연초 일괄 모집 공고하기로 했으며 잔여 예산 발생시 하반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총 932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신설에 108억 원을 신규 지원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새롭게 신설해 지역을 기반으로 디자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소셜벤처, 문화기획 등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에 44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새롭게 신설된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에는 총 450억 원이 지원되며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빅3 신산업 분야 250개 사와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데 투입된다.

한편 중기부는 창업 사업화 지원 외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시설과 공간 및 플랫폼 조성사업에도 471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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