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1차 평가변수 14.8%이지만 다수 환자 치료반응 보여

▲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스펙트럼사가 실시한 포지오티닙의 첫번째 환자군 코호트1(Exon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14.8%의 객관적 반응율(ORR)이 나오면서 1차 평가변수 목표인 17%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115명의 Exon20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부분 반응(PR) 17명(14.8%), 반응지속기간 7.4개월 등의 데이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차 평가변수 목표인 17%에 미달됐지만 다른 환자 79명(68.7%)에서 질병조절율(DCR)이 나타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치료 반응이 있었다.

스펙트럼사는 1차 평가변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코호트 임상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뒤,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6개 코호트 임상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펙트럼 조 터전(Joe Turgeon) 사장은 “내년에 공개될 코호트2와 코호트3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1분기내에 전반적인 프로그램 전략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CMO(최고의학책임자)도 “첫번째 코호트에서 다른 평가변수들을 통해 명백한 포지오티닙의 활성도를 확인했다”면서 “현재 전반적인 분석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학회를 통해 관련 내용들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지오티닙은 총 7개의 코호트로 구성돼 있으며, 코호트1-4는 각각의 다른 통계학적 가설로 사전 명시된 ORR을 1차 평가변수로 두고 있다.

코호트5-7은 연구 목적의 시험들로 임상 프로토콜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코호트2-3은 임상 지속 진행을 위한 무용성평가(Futility Analysis)를 최근 통과해 내년 중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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