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햄버거 먹다 ‘물컹’…‘덜 익은 패티’가?

“공장에서 익혀 나가는 패티 제품, 안 익을 수가 없다” 해명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11/26 [14:57]

▲ A씨가 올린 버거킹 햄버거의 잘려진 단면(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버거킹에서 자녀에게 먹일 햄버거를 배달 구입했다가 덜 익은 패티가 나왔지만 소극적인 서비스 대응으로 소비자의 불신만 키웠다.

 

소비자 A씨는 경기도 시흥시 목감지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0일 자녀와 함께 버거킹 햄버거를 배달 받아 먹다가 닭고기 패티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한 식감을 느껴 가위로 햄버거 닭고기 패티를 절단해 보니 잘라진 단면이 붉은색을 띠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글을 올렸다.

 

소비자 A씨는 햄버거를 구입한 버거킹 매장에 연락해 담당자를 불러 달라 요구했고, 전화를 받은 매니저 B씨가 일단 직원을 보낼 테니 물건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버거킹 직원이 아닌 배달 대행 기사가 찾아와 문제의 햄버거를 수거해 갔고 매장에서 다시 연락이 와 닭고기의 핑킹 현상을 설명했다고 한다.

 

핑킹 현상이란 닭에 포함된 단백질의 주 성분인 미오글로빈이 열과 산소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산화되는 과정에서 닭고기의 살이 붉게 변하는 현상이다.

 

매니저 B씨에 설명에 A씨는 “내가 닭고기 익은 것과 익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 같냐”며 “닭고기가 익지 않아 물컹거리는 식감이 났다”라고 말하자, B씨는 “아프시면 오세요 병원비 드릴게요”라며 응대했고 버거킹의 허술한 응대에 “먹고 아프면 이미 늦은 건데 그거(햄버거) 드셔 보셨냐”고 재차 물었다.

 

그제서야 B씨는 “익었는지 익지 않았는지 본사로 보내 확인한 후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고 일주일이 다 되도록 연락이 오지 않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성토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버거킹의 무성의한 대처와 형식적인 사과 및 환불 조치에 대해 “아이들이 먹는 건데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음식을 먹을 땐 익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먹는다”고 말했다.

 

버거킹 관계자는 “매장에서 1차적으로 제품을 수거해 확인했고 덜 조리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고객에게 연락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연락이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 차례의 연락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전화를 받지 않았으며 제품에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고객이 불편함을 겪으신 점에 대해 사과와 환불조치를 해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은 공장에서 조리가 완전히 된 후 1차적으로 전수검사를 거치며 매장에서 2차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패티가 익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가 없다. 아울러 아프시면 오세요, 병원비를 드린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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