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치아건강에 유익한 김치

유디두암치과의원 박대윤 원장, 충지예방 탁월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9/11/25 [11:12]


(팝콘뉴스=김영도 기자) 빨갛게 잘 익은 김치를 흰 밥 위에 올려 먹으면 한겨울 추운 날씨 때문에 사라진 입맛도 되살아나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단순히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 유지에도 상당히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디두암치과의원 박대윤 대표원장은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발효과정에서 유산균이 발생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김치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플라그 제거 효과로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내 구취예방 효과에도 탁월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섬유질 풍부한 김치! 플라그 제거 탁월한 효과


▲ 유디두암치과의원 박대윤 대표원장     © 팝콘뉴스

김치는 기본이 되는 배추 김치와, 밥도둑 총각무 김치, 아삭아삭한 무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깍두기, 쌉쌀한 맛이 일품인 갓김치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박 원장은 “김치의 기본적인 재료인 배추나 무 등에 포함된 섬유질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 등을 닦아 주며, 잇몸을 마사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며 “여러 가지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준다”고 말한다.

 

아울러 김치 특유의 신맛은 침이 활성화 돼 입 안의 당 성분이 희석되는 효과로 입 안의 당분 농도가 낮아져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김치의 매운 맛과 신맛, 짠 맛은 타액분비를 촉진하며, 음식 섭취 후 입 안을 헹구기 위해 물을 마시게 만들어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

 


▶김치 유산균, 충치 원인 뮤탄스균 억제


 

박 원장은 또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젖산 성분(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침입하는 세균을 억제해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유산균은 치아를 둘러싼 에나멜(법랑질)을 파괴하는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해 입 냄새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치에서 추출된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은 구강내 세균 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2015년 중국 양밍대학교 생화학과 분자생물학연구팀의 락토바실러스균이 충치균 뮤탄스균에 주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충치의 원인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균의 증식을 감소시켜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저온 숙성된 김치 유산균 가장 많아


 

박 원장은 “한국인들은 대부분 김치를 비롯해 밥상에 발효음식이 많아 스스로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한다고 생각하지만 발효기간이나 먹는 방법에 따라 유산균을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김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유산균 수가 달라지는데 김치 속 유산균은 2∼7도의 온도에서 활발히 증가하며 담근 지 50일 정도 된 김치가 가장 많은 유산균이 있다.

 

갓 담근 김치는 그램당 유산균이 약 1만 마리 정도로 40~50일이 경과되면 약 1억 마리로 증식되고 이후로는 유산균이 급격히 줄어든다.

 

식약처는 유산균 1일 섭취량을 1~100억 마리로, 50일 숙성된 김치를 100g씩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박 원장은 “김치와 같은 음식 외에 유산균 음료나, 약으로 섭취할 경우 식사 전, 후 상관없이 먹어도 되며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항생제를 먹는 경우 유산균이 같이 없어 질 수 있기 때문에 3~4시간 이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약 4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유산균이 없어지기 때문에 김치를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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