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관리시스템 인정…CVP, AIB 등 글로벌 품질경영 박차

▲ 오리온 베트남 옌풍공장이 식약처로부터 우수 수입업소로 등록됐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수진 기자)오리온의 베트남 옌풍 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우수 수입업소’로 등록됐다.

‘우수 수입업소’는 수입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약처에서 수출국 제조업체를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로 해외 제조업소의 원재료, 제조공정, 품질관리 수준 등 식약처장이 정한 위생기준을 충족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다.

옌풍공장은 식약처의 서류 검토와 현지 실사를 거쳐 우수 수입업소 등록이 완료돼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식약처 우수 수입업소 등록’ 표기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오리온은 지난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오리온 전 공장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제조과정뿐 아니라 유통단계까지 식품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엄격하게 관리해 오고 있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품질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식품안전과 글로벌 품질경영을 통합 관리해 오면서 지난해에는 자체 품질 관리 제도인 ‘CVP’(Certified Vendor Program)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주요 협력업체까지 확대해 위생, 품질, 미생물 등 주요 항목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미국의 식품위생 감사 기관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실시한 제조 위생 감사에서도 지난 23년간 국내외 모든 공장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식품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우수 수입업소 인증은 오리온의 글로벌 식품안전경영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합 생산의 시너지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사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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