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소비자 권리 무시…블랙리스트 등록 협박

서초 서비스센터 직원 “블랙리스트 발언 기억나지 않아”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11/13 [14:22]

▲ A씨가 구매한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3(사진=소니홈페이지).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소니의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 불량으로 AS요청을 한 고객 A씨가 서비스센터 직원으로부터 “소니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일본 소니의 한국 지사인 소니 코리아의 블루투스 이어폰 wf-1000xm3을 구매 후 초도 불량으로 지난달 23일 소니 서초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넣었다.

 

이후 25일 불량판정을 받은 뒤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받았으나 교환받은 제품마저 연결이 끊어지고 충전이 잘되지 않는 등의 초기 불량 증세가 나타나 재차 교환을 요구했다.

 

교환을 위한 불량 판정서를 요구한 A씨는 이달 5일 서초 서비스센터의 직원 B씨로부터 “아이폰은 애플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끊김 현상 등의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교환 및 환불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15분여 동안의 실랑이 끝에 불량 판정서를 받았으나 B씨로부터 “이번 교환 후 또 초기 불량으로 교환을 요구하시면 이제부터 소니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는 어처구니 없는 고객 응대에 기분이 나빴다고 불쾌한 감정을 밝혔다.

 

▲ A씨가 작성한 소니 본사와의 통화 후기글(사진=인터넷갈무리).     © 팝콘뉴스

 

소니 본사 관계자는 “고객 분이 워낙에 강성 고객이셔서 문의가 끝날 것 같지 않아 초도 불량 판정서를 발급해드린 사실은 있으나 ‘블랙리스트’ 발언과 관련해서는 해당 직원이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콜센터가 아닌 서비스센터와의 통화였기 때문에 녹취본이 없고 소니에는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없다”면서. “책임 회피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객 분에게 해드릴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해 드렸다”는 입장이다.

 

문제를 제기한 A씨는 “서비스센터 직원이 소니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고 한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서비스센터 직원이) 소니는 문제가 없다. 아이폰이 문제다. 고객님이 예민하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소니의 제품과는 이제 안녕”이라며 불매 의사를 밝혔다.

 

한편 A씨의 황당한 소니코리아의 서비스 응대에 헤드폰 및 이어폰 카페의 누리꾼들은 “AS 좋기로 유명한 소니도 이제 옛말이네”, “저는 갤럭시 쓰는데도 연결이 끊기고 2번 교환에 AS까지 받았다. 앞으로 소니 블투 제품은 거들떠도 안볼 것”이라는 반응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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