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리스크 최소화 ‘개러지키친’ 권영재 대표

공유 주방, 배달 음식 등 관련 시장 전망 밝아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10/30 [09:18]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부담스러운 임대료,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젠트리피케이션,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인테리어 비용 등 사업자가 짊어질 리스크는 말끔히 제거했다”

 

공유 주방 ‘개러지키친’을 이끄는 수장 ′권영재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어필은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개인 사업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4차 산업 진입과 함께 타인과 특정 제품, 공간 등을 공유하는 ‘공유 경제’가 우리들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차량을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때만 잠깐 렌트해서 사용하는 쏘카, 출퇴근시 이용하는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 큰돈을 들여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정비와 점검 등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젊은 층에 인기다.

 

공유 주방 역시 개인 사업자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여러 요소를 제거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가성비 높은 사업장을 제공하며 요식업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대안으로 떠올랐다.

 


군살은 빼고 ‘핵심 요소’에 집중


▲ 공유 주방 업체 개러지키친의 권영재 대표가 '개러지키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권영재 대표와 회사의 공동 발기인 임재성 이사는 유명 백화점에서 식품 및 외식업 관련 MD(Merchandiser) 직을 맡았던 경험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유 주방’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 5월 공유 주방 ‘개러지키친(Garagekitchen)’을 오픈한 권 대표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사업자들이 창업을 위해 로드숍을 내려고 해도 최소 5~6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는 점, 가게 오픈과 동시에 사업자들이 안아야 하는 막대한 리스크와 상권이 활성화되더라도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으로 인해 임대료가 수직 상승하는 점에 집중했다.

 

위에서 나열한 요소들로 인해 소자본창업이라 할지라도 쉽사리 접근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기에 기본적으로 심플하게 보증금과 이용료(월세)만 내면 입점이 가능하며 사실상 보증금은 되돌려 받는 금액이기에 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사실 개러지키친이 공유 주방의 첫 번째 주자는 아니다, 현재 공유 주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적지 않고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 해당 브랜드들의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식품 제조 및 유통에 최적화된 업체, ICT(Information & Cognition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한 업체 등 각기 업체마다 내세우는 장점이 가지각색인데 이를 통해 얻는 수익에 있어 최고 매출이 얼마나 나오느냐도 중요하지만 권 대표는 “시설 이용료 대비 어느 정도의 순이익이 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러지키친은 시설 및 시스템 이용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도록 메인인 주방에 집중, 다달이 받는 저렴한 이용료 안에는 무려 기본 관리비, 냉난방비, 보안, 방역, 인터넷 사용과 같이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들이 모두 포함돼 있어 말 그대로 몸만 들어오면 사업 준비가 끝난다.

 

또 입주하는 업종이나 브랜드에 있어 필요한 주방 기계 및 기물 등이 천차만별이지만 비용과 세팅도 모두 ‘무료’ 제공되며 전담 A/S 팀 운영을 통해 문제 사항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개러지키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언제든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회의, 사업 확장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등의 업무를 볼 오피스가 필요하다면 초고속 인터넷과 무료 팩스, 복사, 프린터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도 마련돼 있다.

 


실입주 사업자들의 만족도 높아


▲ 개러지키친 하남점의 휴식ㆍ라운지 공간(사진=개러지키친).     ©팝콘뉴스

현재 개러지키친은 하남과 계양, 송파점을 두고 있으며 곧 마포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법인 등록 5개월이 안 돼 3군데 지점을 갖고 있는 개러지키친을 이용하는 실입주자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개러지키친은 배달 전문으로만 매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각 매장들이 목표하는 매출액에 도달하기까지 평균 3개월 가량으로 책정했지만 생각보다 매출 달성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짧았다며 하남점의 사례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하남점 같은 경우에는 문을 연지 한 달 조금 넘었을 뿐인데 입주해 있는 업체 모두가 매출 목표액을 달성했고 현재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분들과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성 이사는 “입주한 사업자분들께서 만족하시는 점이 또 있다면 저희 개러지키친은 독자적인 바잉 루트를 마련해 조리에 필요한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저희가 마진을 남기는 게 아니라서 사업자가 고객에 보다 저렴한 값으로 퀄리티 높은 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개러지키친은 부가적인 요소들을 제하면서 사업 준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배달 업체 연결이나 ICT 서비스 등 사업주가 직접 맡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개러지키친 지점 규모가 크다 보니 배달대행업체에서 개러지키친 지점에 별도로 배달 인원을 배치하고 있어 사업자들은 사실상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셈이다.

 


5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상위권 진입…목표는 1위


▲ 권영재 대표가 개러지키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현재 개러지키친은 마포점 오픈 외에도 1인 가구가 많아 배달 음식 수요와 니즈가 높은 관악구와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은 카페나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연남동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임재성 이사는 “핵가족화, 1인 가족, 2인 가족 등 점점 가족의 단위가 축소되고 있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배달 음식 주문율이 200~300%까지 상승한다”며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환경의 변화도 배달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단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공유 주방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진입한 개러지키친은 ‘시장점유율 1위 차지’라는 목표를 내년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재 대표는 “창업 환경이 점점 어려운 구조로 접어들고 있는데 높아진 창업의 벽을 낮추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가느냐, 얼마나 영업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기 때문에 공유 주방, 플랫폼에 대한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러지키친은 ‘기능’에 충실한 공유 주방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F&B(Food and Beverage) 전문가라는 것과 이전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겪어본 적 있는 사업자분들에게는 메뉴 컨설팅, 브랜드 컨설팅 등을 제안해드리고 사업성공을 목표로 전폭적인 서포트를 제공해드린다는 점이 브랜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재성 이사도 개러지키친의 최종 목표에 대해 “저희 플랫폼이 30, 40년 후에도 장기적으로 남아서 성장할 수 있는 구도를 갖추려면 개러지키친에 입주해 사업하시는 분들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끊임없는 변화, 입주 사업자들과의 공생을 통해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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