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뚝딱!…맞춤형 ‘3D 피규어’ 자동판매기

기념품, 장난감, 교육용 AR 교재부터 인테리어 효과까지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10/23 [10:00]

▲ 아로파테크에서 자사 직원들 및 유명인의 얼굴을 본떠 만든 맞춤형 3D 피규어 시제품(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 또는 BTS의 지민과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나를 본떠 만든 피규어를 단 3분 만에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 피규어를 사랑하는 키덜트와 어린이 고객들을 겨냥한 ‘개인 맞춤형 3D 피규어 자동판매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아로파테크를 찾아 봤다.

 

키덜트(Kidult)는 어린이를 뜻하는 Kids와 어른을 뜻하는 Adult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만화, 장난감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성인을 일컫는다.

 

국내 시장만 1조 원 규모를 자랑하는 키덜트 시장은 어린 시절의 추억과 동심을 바탕으로 어른의 구매력을 갖춘 키덜트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아낌없는 애정과 소비로 파죽지세의 성장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키덜트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제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피규어(Figure)’로, 유명 인사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에 출연하는 등장인물을 본떠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다만 구매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는데 아로파테크 권병진 대표는 바로 여기서 사업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개인의 얼굴과 좋아하는 캐릭터, 배우 등의 의상을 조합한 커스텀 피규어를 원하는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3D 프린터의 등장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게 된 지금, 시장사업을 시작할 적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2주가량 소요되는 긴 제작 시간과 10~50만 원에 해당하는 높은 단가가 시장진입의 걸림돌이었다.

 

▲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상과 자신의 얼굴을 결합한 피규어를 5분 안에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사진=아로파테크).     © 팝콘뉴스

 

다행히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아로파테크는 이미지 편집에 22초, 안면부 곡면 프린팅에 40여 초, 바디와 결합하는 총 소요 시간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프린트기를 개발하게 됐다.

 

아울러 기존 시장에서 안면 도색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부분을 자동화하면서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줄여 약 2만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개인 맞춤형 3D 피규어를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로파테크가 선보이는 3D 개인 맞춤형 피규어 자동판매기에서 피규어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먼저, 스마트폰으로 얼굴 사진을 촬영하거나 기존에 촬영된 사진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판기에 전송한다.

 

파일을 전송받은 프린트기가 고객의 얼굴을 CAD로 보정, 얼굴 파츠를 제작한 후 물에 지워지지 않는 UV 프린팅으로 도색과 채팅을 원스텝으로 완성하고 이후 원하는 몸체를 선택하면 완성품이 배출구로 나오며 이 모든 과정이 5분 안에 마무리 된다.

 

얼굴 및 몸통, 팔, 다리의 경우 각각의 파츠로 나누어져 있어 추후 다양한 파츠 결합을 통해 원하는 조합의 피규어를 만들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권병진 대표는 “단순히 맞춤형 피규어를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한류 콘텐츠 굿즈와 관광 콘텐츠, 공연장이나 굿즈를 판매하는 매장과 놀이동산, 박물관, 관광지 등에도 피규어 판매기를 배치해 다양한 판로 모색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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