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원내대표, 문재인 유체이탈화법 정면 비판

책임 있는 자세보다 남 탓으로 돌리는 경향 지적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9/10/22 [10:33]

▲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오신환 원내대표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놓고 유체이탈화법이라고 쓴소리를 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몇 시간 앞두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문재인 대통령 말에 유체이탈화법이라며 날을 세웠다.

 

오신환 원대표는 22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황당한 말을 하는 바람에 대꾸를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 불통 박근헤 전 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 이미지를 연상시켰다.

 

유체이탈화법은 영혼이 육체를 벗어나 돌아가지 못한 채 떠도는 유체이탈과 말하는 방법이 결합된 합성어로 자신을 3인칭화 해서 본인의 일을 남의 일처럼 말하는 것으로 심신이 분열된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총칭해 사용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21일 청와대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지며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했다는 모두발언에 오신환 원내대표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는 우리들 나름대로는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고, 또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노력을 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었다.

 

오 원내대표는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데도 자격 없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해서 사단을 일으킨 것도 대통령이고 국론이 분열되는데 분열이 아니라 직접 민주주의 표출이니 감사하다고 말한 것도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남 탓과 유체이탈 화법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일관성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난주에 국민 분열을 일으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왜 하셨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종단 지도자들에게 “검찰개혁으로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정치적 갈등은 높아지고 국민들 갈등으로 증폭되고 있어 국민통합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조국 사태로 불리해진 여론 지형을 뒤집기 위해 검찰개혁 문제를 정치공세 소재로 악용할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고 부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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