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증설에 8개월 동안 75억 원 투자

▲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JVM이 롤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에 나섰다(사진=한미약품).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JVM이 사업에 탄력을 받으면서 롤 생산 공장을 두 배 이상 증설한다.

의약품 자동 조제 및자동화 전문 기업 JVM이 해외 사업 호조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롤 생산 공장을 두 배 이상 증설키로 했다.

JVM의 증설공사는 지난달 16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롤 생산공장 증설에는 총 75억 원을 투자해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생산량의 두 배가 넘는 파우치롤 생산하게 된다.

파우치 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 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는 약 봉투 묶음이다.

파우치 롤은 제이브이엠 전체 매출의 30%대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성장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사업 분야로 최근 5년간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롤 매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 왔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5년 이내 파우치 롤 연매출이 5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공장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그룹이 제이브이엠의 해외 사업 등 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되고 있어 시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한미약품그룹은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 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 개편 작업을 거친 후 2017년부터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이, 해외 영업 등 사업 부문은 한미약품이 맡아왔다.

제이브이엠 김선경 부사장은 “향후 시장에서 파우치 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커 이번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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