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및 신체 변화로 치아 관리에 유의해야

▲ 광주유디두암치과의원 박대윤 원장이 임산부의 치주 질환 위험성에 대해 조언했다(사진=유디치과).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임신 중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해 평소보다 치주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유디두암치과의원(대표원장 박대윤)은 임산부들이 치과치료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에 치과치료를 거부,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경우 몸 전체에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는데 여성호르몬이 점차 증가, 혈관 벽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잇몸이 붉어지거나 염증을 유발한다.

또한 자극에 약해져 적은 양의 플라그나 치석으로도 쉽게 염증이 생기며 잇몸이 암적색으로 변하고 부종과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며 임신 3개월 정도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데, 부종과 출혈은 출산 후 서서히 사라진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쳐 임신 말기에 아주 심한 염증상태로 진행될 우려도 있다.

박대윤 원장은 “대다수의 예비 산모들이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까 임신 중 치과 치료를 꺼리는데 임신기에는 평소와 달리 잇몸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 어느 때보다 치아 관리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모의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줄어든 침 분비량으로 인해 구강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며, 상승한 체온과 입덧에 따른 구토로 입안 산도가 높아지면서 치아가 부식돼 충치균이 번식하기 쉽다.

박 원장은 “임신 3기일 경우 방사선 검사를 제외한 간단한 구강관리, 임상검사 등은 실시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할 때는 간단한 응급처치까지도 가능하므로 즉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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