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금융 참여 통해 국내 해운항만업 국제 경쟁력 확보
(팝콘뉴스=김제경기자)민간부문의 해운항만업에 투자와 금융 지원이 확대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황호선)는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항만 관련 산업 및 국제금융ㆍ외환시장 정보 공유 ▲해운항만업 관련 투자ㆍ보증 상담 및 필요 기업에 대한 금융 취급 추천 및 권유 등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KB국민은행의 금융지원이 확대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해운항만업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운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해왔다.
또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 이후 해운산업에 대한 금융참여를 추진해 지난 8월에는 대한해운 신조선박(VLOC급) 2척에 대한 금융 지원을 완료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7월 공식 출범 이후 해운선사에 대한 투자 및 보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저비용ㆍ고효율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대형 상업은행의 참여를 유도해 해운금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해 국내 해운항만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부분의 해운항만업 투자•금융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설립 이후 시중은행의 해운금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