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IT 플랫폼 기업 ‘바로고’와 합작법인 ‘무빙’ 설립

▲ KR모터스가 근거리 물류 IT플랫폼 기업 '바로고'와 합작법인 '무빙'을 설립해 새로운 이모빌리티(eMobility) 시대를 연다. 지난 7월 3일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오른쪽)과 바로고 이태권 대표이사(왼쪽)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KR모터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최근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KR모터스가 국내와 해외 배달시장을 겨냥한 배달전용 이륜차 물류 IT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확장성을 확보하게 됐다.

KR모터스는 지난 19일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기업 ‘바로고’와 신규 합작법인 '무빙'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KR모터스는 명실상부한 이륜차 생산 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는 완성차 개발 기술력과 조달 및 생산능력,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장점을 토대로 새로운 IT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구상해왔고 합작법인 '무빙'을 설립하게 됐다.

'무빙'은 국내 약 25만 명으로 추산되는 배달 전문 라이더들을 1차 목표시장으로 삼아 경쟁력 있는 배달 전용 제품과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맞춤형 보험상품 및 금융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라이더들의 개별 수익성 개선은 물론 보다 안전한 이륜차 운행환경을 조성하고 전반적인 이륜차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KR모터스가 국내 로컬 중심이 아닌 중국과 동남아시아, 유럽시장을 타켓으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외식산업과 배달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전용 이륜차 및 라이더에 대한 수요도 동반해 증가하먼서 국내 시장에서 사업모델이 검증되면 우선적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 대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KR모터스 원성역 이사회 의장은 "KR모터스는 '무빙'의 독점 제품공급 업체로서 '무빙'이 취급하는 모든 이륜차의 개발과 공급 및 A/S 등을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며 ”올해 안으로 기존 차량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이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KR모터스는 내년 상반기 중 '무빙'의 새로운 내연기관 스쿠터 및 전기스쿠터를 공급할 계획으로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품들이 보급되면, 위치와 이동경로, 장비 상태 등의 각종 데이터가 축적되고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성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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