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이익 및 재무건전성 나란히 제고

▲ 왼쪽부터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윤열현 사장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교보생명이회장 신창재, 사장 윤열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지 6개월째로 본업과 신사업이 업역체계 분화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복합적으로 융화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보생명의 신창재 회장은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보험 산업의 저금리 및 저성장 위기를 극복할 묘안을 찾기 위해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장기 불황으로 여러 보험사가 도산하면서 아베노믹스로 회복에 나섰지만 최근 경기 하방 위험이 다시금 확대된 상황이고 국내 보험업계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확대,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여느때보다 먹구름이 짙게 깔린 형국이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장기 불황으로 최악의 저금리ㆍ저성장을 겪은 일본 전현직 생명보험사 실무자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담을 통해 타개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심 중이다.

윤열현 사장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차세대 전산시스템 ‘V3’의 막바지 점검에 역량을 쏟아 부었다.

차세대 시스템 오픈 이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한 윤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각 사업영역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대내외적인 경기 불황으로 보험업계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의 각자 대표 체제가6개월째 순항을 지속하면서 상반기 순이익 제고와 재무 건전성으로 선방했다.

교보생명은 양호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아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 AAA를 받았고 해외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도 5년 연속 A1 등급을 받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 회장은 회사 장기 발전을 위한 큰 그림 그리기에, 윤 사장은 영업현장 혁신, 고객 보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각자 대표 체제가 안착하면서 회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