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부터 중국 랑팡 공장에서 생산 시작

▲ 오리온의 참붕어빵이 오는 4분기부터 중국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사진=오리온).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오리온 ‘참붕어빵’이 중국 여행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중국 진출에 나선다.

오리온은 지난 7~8월 ‘참붕어빵’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했다며 여름철 중국 관광객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자평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하계 방학과 휴가철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년동월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이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기존 6P, 8P 제품에 대용량 12P 제품을 출시한 것도 좋은 성과의 배경으로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어 인기가 높은데, 붕어 모양을 한 ‘참붕어빵’의 외형과 쫀득한 찹쌀떡 식감, 특유의 맛에 ‘부’라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며 중국인들에게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중국인 관광객 성지로 꼽히는 서울역 롯데마트, 한국 제품을 직구하는 징둥닷컴 등에서 참붕어빵은 늘 판매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참붕어빵을 4분기부터 중국 랑팡 공장에서 생산해 중국 전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 시킨제품으로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둔 5월에 출시해 역발상 아이디어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단팥 초콜릿 크림과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찹쌀떡이 들어있어 기존 붕어빵 대비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 공략을 위해 대용량 제품을 출시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오는 4분기부터는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참붕어빵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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