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사 중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

▲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사진=JB금융그룹).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캄보디아 진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 100억 원을 달성했다.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 자회사 전북은행이 지난 2016년 인수한 프놈펜상업은행이 첫해 하반기 당기순이익은 30억 원이었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00억을 돌파했다.

3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으며 무엇보다 자산이 크게 늘어나 프놈펜상업은행의 올 2분기 말 총자산은 9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7845억 원)보다 20.4% 증가했다.

총대출과 총수신 역시 각각 5183억 원에서 6867억 원, 6410억 원에서 7372억 원으로 각각 32.5%, 15%씩 늘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이자 이익은 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144억 원)대비 32.7% 증가해 수익성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JB금융은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정책과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프놈펜상업은행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실제 프놈펜상업은행의 전체 19곳의 영업점은 약 3백여 명의 현지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 상담 시스템을 적용, 전담 직원을 통해 현지 자산가를 별도로 관리한다.

또한,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력을 앞세워 캄보디아 현지 모바일 채널을 개발하고 기업금융 인터넷 뱅킹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향후 5년간 캄보디아 중소기업에 대출 3천만 달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며 현지에서 보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 네트워크 확대와 디지털 서비스 강화를 통해 당기순이익 100억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존 영업망을 발판삼아 보다 다양한 채널을 구축,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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