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 넘치는 팔색조 매력 발산에 사연신청자 ‘심쿵’

▲ 가수 송가인이 TV조선 '뽕 따러 가세'에 출연해 첫 남성 사연 신청자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훅치고 들어왔다(사진=TV조선 '뽕 따러 가세' 한 장면).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지난 18일 TV조선에서 방송된 ‘뽕따러 가세(송가인이 간다)’ 예능 프로그램이 동시간대 시청률 6.79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합 및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면서 가수 송가인이 시청률 보증수표로 또 한 번 대세임을 확인시켜줬다.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미스트롯 진으로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시청자 사연을 신청 받아 직접 찾아가 신청곡을 불러준다.

첫 회 방송은 광주편으로 새벽 5시 수서역에서부터 시작해 트로트, 발라드, 댄스곡, 판소리 등 무려 17곡을 소화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첫 사연신청자 광주시내버스 46번 김호진 기사를 찾아간 송가인은 간드러진 목소리와 애교어린 끼를 부리며 사연자의 애간장을 녹이면서 그동안 감춰 놓았던 팔색조의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 큰 호응을 얻어냈다.

또 그동안 몸치라고 자처했던 송가인은 서투른 솜씨이지만 두 번째 사연신청자 남연희 씨와 진행자 붐, 셋이서 환상의 호흡으로 고난이도의 천수관음 댄스쇼를 성공시키며 시청자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또 두 번째 사연신청자 남연희 씨가 광주 양동시장에서 운영하는 분식집에서 소찬휘의 Tears를 열창하며 판소리로 갈고 닦은 내공 있는 안정적인 샤우팅으로 고음을 소화해 구경 나온 시장상인들에게 미스트롯 진의 면목을 제대로 보여주며 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 사연신청자를 만나고 나온 송가인은 기다리고 있는 광주 시민들을 위해 ‘홍도야 우지마라’, ‘진도아리랑’을 부르자 자연스럽게 다같이 따라 부르며 전라남도 특유의 깊이 있는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첫 회 방송은 광주편 1회분으로 방송 중 함께 출연하고 있는 붐이 “오늘 노래 45곡 해야 되니까”라고 말해 다음 주도 2회분에서 나머지 곡들이 불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누리꾼은 “송가인은 계륵이다. TV조선을 안 보려고 하는데 송가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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