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 “출고 전 품질검사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

▲ 소비자 B씨가 올린 곰팡이 핀 물티슈 사진(사진=인터넷 갈무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유아용품 전문 쇼핑몰 쁘띠엘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물티슈에서 곰팡이가 잇달아 검출됐다.

쁘디엘린 대표 물티슈 브랜드 엘프레리에서는 신생아 및 유아를 대상으로 물티슈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제수보다 깨끗한 초순수 물과 신생아 피부에 안전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물티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며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A씨는 국내 유명 맘 카페에 “엘프레리 물티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 본사에서는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했고 유통상 문제가 있거나 물티슈 제조시 물과 함께 용액이 들어가는 밸브 등에 오염으로 인한 것 같다”며 글을 통해 제보했다.

하지만 A씨를분노하게 만든 것은 판매업체 쁘띠엘린의 미흡한 대응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도 없고 오염된 물티슈로 인해 발생한 아기 건강 이상에 대한 피해 보상 조치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엘프레리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된 것은 이번 일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B씨는 엘프레리 물티슈를 구매한 직후 제품 사용을 위해 포장을 뜯었는데 곰팡이가 나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생후 30일밖에 안된 신생아에게 이런(곰팡이) 물티슈를 쓴 내가 나쁜 건지, 아기에게 미안하고 사진을 볼수록 화가 난다”며 성토의 글을 남겼다.

B씨는 쁘띠엘린 본사와 연락을 통해 환불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엘프레리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쁘띠엘린 관계자는 “제품 입고 이전과 입고 이후 꼼꼼하게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곰팡이가 생겼는지 잘 모르겠다”며 곰팡이 발생 원인을 아직까지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곰팡이 발생 원인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어느 과정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며 “전수 조사, 리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으나 곰팡이가 발생한 제품은 고객분들이 원하시는 대로 환불 및 교환 조치를 해드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엘프레리 물티슈는 고가의 화장품에 사용되는 산화방지제가 들어있어서 사용하는 내내 신선함을 유지하며 꼼꼼한 품질관리를 진행한다고 홍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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