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에 적지않은 타격 입힐 수도

(팝콘뉴스=편슬기 기자)일본 불매운동에 자잘한 불꽃이 이는가 싶더니 삽시간에 전국을 뒤덮을 만큼 불길의규모가 거대해졌다.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일본의 예상과는 달리 일본 제품 불매부터 시작해 상당한 비용의 취소 수수료를 감당하면서까지 여행 상품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졸렬한 경제 보복에서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은 일본의 유명 인사들 망언이 기폭제가 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반일 정서에 기름을 붓는 한편 3.1운동 100주년, 8월 15일을 앞둔 시기적 특성까지 겹쳐 장기화할 조짐이다.

불매운동 초기, 일본은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란 전망을 내놨다.

독도 망언, 위안부 망언 등 이전에도 여러 차례 불매운동이 있었으나 모두 흐지부지 끝나버렸다는 데서 나온 분석이었다.

하지만 일본이 한 가지 간과한 사실이 있는데, 이미 우리나라 국민들은 장기적으로 불매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 몇가지 브랜드가 있으며, 해당 브랜드들은 불매운동으로 인해 몇년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엔 브랜드에서 국가로 규모가 조금 커졌을 뿐 일제(日製)를 대체할 물품은 우리 주변에 차고 넘치기에 장기전을 넘어 불매를 생활화한다면 일본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일본의 무역 규제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2주가 지난 현재 불매운동의 효과가 눈에 보이는 수치로 나타나고는 있지만, 일본 경제가 입는 손해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가늠하긴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또한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불매운동이 시작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아베 총리와 자민당 의석수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인 여름이 지나면 일본 불매운동의 효과가 눈에 두드러지게 가시화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관광객 대상으로 수입을 올리는 일본 국민들의 앓는 소리가 터져 나올 것이다.

이마를 짚는 아베 총리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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