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우수한 기술력 및 성공적 시공 능력 인정받아

▲ 현대건설이 3조2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사진=현대건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3조2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각) 사우디 아람코 다란 본청에서 총 27억 달러 규모(한화 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서명식에는 사우디 아람코 아민(Amin H.Nasser)사장, 알사디(Ahmad A. Al-Sa’adi) 수석 부사장, 파하드 헬랄(Mt. Fahad E. Al-Helal)을 비롯한 사우디 주요인사와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원우 부사장, 알코바 지사장 김항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두 공사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플랜트 공사로, 부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위치한 마잔(Marjan)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의 주요 패키지들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입찰 평가 과정에서 글로벌 유수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발주처인 아람코로부터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현재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7억 달러, 2019년 11월 완공 예정)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발주처와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중동지역에서 추가 발주될 공사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아람코가 발주한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의 기술, 품질, 공정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의 신뢰를 받아 이를 바탕으로 금번 양질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특히, 올해 카타르 국립박물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성공적 준공과 금번 수주 쾌거가 당사를 넘어 건설업계 전반에 긍정적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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