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한미약품 비만ㆍ당뇨 치료제 권리 반환

한미약품, 제약강국 향한 혁신과 도전 멈추지 않아

김영도 기자 | 입력 : 2019/07/04 [11:00]

▲ 한미약품 사옥(사진=한미약품).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 한미약품은 얀센이 사간 비만ㆍ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3일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측이 알려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으며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얀센이 비만ㆍ당뇨치료제(HM12525A)의 기술 권리를 반환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5월 존슨앤드존슨이 10개 후보물질을 허가 신청하겠다고 밝힌 이후부터 검토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얀센이 약물 기술권리를 반환하면서 계약금 1억500만 달러(1230억 원)은 한미약품에 귀속된다.

 

한미약품은 얀센의 권리 반환에 대해 미지의 영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빈번히 있을 수 있는 일로 글로벌 신약 창출의 길은 어렵지만, 한미약품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얀센이 수행한 임상 2상 결과는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에 대한 니즈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향후 개발 방향을 빠른 시일내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의 행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R&D 방향성에 다양한 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면서 R&D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제약강국을 향한 혁신과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스펙트럼, 제넨텍, 테바 등 여전히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들도 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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