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달러 환율변동

성과물 없으면 달러 다시 반등 여지 높아

김제경 기자 | 입력 : 2019/06/24 [13:59]

▲ 최근 달러 약세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제경 기자) 이달 말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달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영향권에 들어설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의 양면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넷째주 달러화 지수가 셋째주 대비 약 1.4%하락하면서 전 저점을 하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달러화 강세를 유지해왔던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황과 미국 외 금리 스프레드 확대 및 통화정책 차별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의 달러 유동성 축소, 양적 긴축 정책 및 미중 무역갈등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하 시사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황 추세가 막을 내리고 있다”면서 “미 연준의 긴축기조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통화정책 차별화 현상도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의 소강 현상과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ECB 등에 대한 환율조작 언급 등 달러화 약세 옹호 발언도 달러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의 나홀로 호황 기조 약화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등으로 달러화 약세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확산이라는 잠재 리스크를 제외한다면 달러화 약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높아졌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지속될 여지가 커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최근 이란발 리스크 확대도 더해지면서 국제유가도 요동치며 안전자산 리스크가 달러 약세화를 반영하면서 엔/달러 환율도 5월 중순 110엔에서 최근 107엔 초반 수준으로 급락해 엔화 강세현상이 커져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달러화 약세는 양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서 “6월말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실질적인 달러화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의 급락 현상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개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향후 달러화의 방향성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긍정적이면 달러화의 추가 하락 폭은 확대되겠지만, 성과물이 없을 경우 위안화 약세 폭 확대 등으로 달러화가 다시 반등한 이후 박스권 흐름을 보일 여지가 높아 보인다.

 

박 연구원은 또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국내 경제 펀더멘탈 이슈보다는 달러화에 연동하는 모습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면서 “달러화 추가 약세시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는 반면 실망스러운 미중 정상회담 결과시 위안/달러와 원/달러 환율도 재차 급등하면서 1200원 수준까지 회귀할 여지가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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