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대표,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한 목소리

▲ 2019 사회복지정책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팝콘뉴스).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100만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회복지정책대회’가 14일 개최됐다.

2019 사회복지정책대회는 ‘사회복지 국가책임제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복지정책대회조직위원회 주최, 사랑의열매와 굿네이버스 후원으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사회복지정책대회’에서는 약 5천 명의 사회복지사가 장내를 가득 메웠으며 ▲아동 ▲노인 ▲한 부모 ▲장애인 등 각계각층의 단체가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목소리를 높였다.

오승환ㆍ장순욱 상임공동대표는 “사회복지 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가 개선돼야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복지가 증진된다”며 “국가가 이를 위해 진정한 파트너로서 민관협력에 의한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26개 단체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사회복지사들은 ▲OECD 국가 평균 사회복지예산 확보 ▲사회복지사 근로환경 개선 ▲사회복지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준 급여 현실화 ▲사회복지 민관협치 강화, 총 네 가지의 정책 개선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5년 GDP 대비 사회복지지출이 11.2%로, OECD 평균 22%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26개 사회복지단체들은 저출산 및 고령화 사회 등 인구 구조가 급변하는 현 상황에 대응할 복지 예산 확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사회복지시설 특성에 맞는 적정 인력과 예산 기준도 미흡해 근거 법령 명시와 제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지역 및 분야, 지원 박식의 차별 없이 ‘사회복지 종사자 임금기준’ 동일 적용으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준 보수가 현실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 법인ㆍ시설 공공성 인정을 기반으로 민관이 중장기 로드맵을 공동으로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대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해,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에 한뜻을 모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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