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라면에 들어갈 ‘햇다시마’ 구매 돌입

연간 400톤의 다시마 구매해 지역사회와 상생 실천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6/03 [11:31]

▲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남 완도군의 다시마 경매 현장(사진=농심).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농심이 지난 37년 동안 구매한 다시마가 1만 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연간 400톤의 다시마를 구매키로 한 농심은 수확기를 맞아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0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올해 첫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석했다.

 

주로 협력업체를 통해 5월 말부터 7월까지 매일 경매에 나서고 있는 농심은 1982년 너구리 첫 출시 때부터 올해까지 37년 동안 1만 5000톤에 달하는 다시마를 구매해 왔다.

 

농심이 한해 구매하는 다시마는 국내 식품업계 최대 규모로 이 지역의 연간 건다시마 생산량의 15%에 달할 정도다.

 

37년째 농심에 다시마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 신상석 대표는 “너구리 덕분에 이곳 완도에서 다시마 큰손이라 불린다. 너구리의 인기 비결이 다시마 자체에 있는 만큼, 비싸더라도 최상품의 다시마를 선별해 사들이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심 구매팀은 “연중 가장 바쁜 일 중 하나가 여름철 치르는 완도 다시마 구매 전쟁”이라며 “너구리를 사랑하는 소비자와 다시마를 양식하는 완도 어민들을 생각하면 힘든 것보다 얻는 보람이 더 크다”고 전했다.

 

너구리 다시마의 고향인 완도군 금일도는 국내 다시마 최대 산지로 유명한데, 일조량과 바람 등 다시마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금일도에서는 5월 말부터 7월까지 3000톤 내외의 다시마가 생산되며, 이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한다.

 

완도금일수협 김승의 상무는 “올해도 품질 좋은 다시마를 3000톤 이상 생산,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다시마 작황은 기후에 따라 매년 달라지는데, 농심의 꾸준한 다시마 구매는 완도 어민들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된다”고 말했다.

 

농심은 1982년 너구리를 개발할 당시, 차별화된 해물우동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선택했다.

 

별도의 가공 없이 그대로 들어가는 완도 다시마는 너구리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으며, 너구리는 오동통한 면발과 얼큰한 우동국물이 특징으로, 매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라면시장 대표 인기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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