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공포영화를 보면 과연 체온이 낮아질까?

공포영화의 성수기가 여름인 진짜 이유

편슬기 기자 | 입력 : 2019/05/30 [15:47]

▲ 컨저링2의 스틸컷(사진=네이버영화).     © 팝콘뉴스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더운 여름이면 반드시 우리 곁을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모기도, 열대야도 아닌 ‘공포영화’다.

 

사람의 살점을 뜯어먹는 좀비, 밤만 되면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는 귀신의 집, 주인의 목숨을 노리는 악령 들린 인형까지, 보는 이들의 목덜미를 서늘하게 하는 공포영화들이 유독 한창 더운 여름에 개봉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최근 들어서 공포영화가 시기를 가리지 않고 개봉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여름은 공포영화가 가장 많이 개봉하는 계절이다.

 

여름에 공포영화를 개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무서운 영화를 볼 때 오싹해지는 감각과 함께 체온이 내려가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무서운 영화를 보면 체온이 내려가는지에 대해 2014년 한밤의 TV 연예에서 걸그룹 AOA 멤버들과 함께 실험을 해보았는데, 공포영화를 보고 난 후 열화상 카메라로 멤버들을 촬영한 결과 전체적으로 체온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가 나거나 공포를 느낄 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반응하기 때문인데, 주로 동공이 커지고 근육이 수축되면서 식은 땀이 나고 심박수가 빨라지거나 혈압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흘린 땀이 기화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추며 혈액을 몸의 바깥쪽 보다는 근육과 가까운 혈관으로 보내 바깥쪽으로 피가 적게 돌면서 피부 온도가 저하된다.

 

체온이 낮아지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나 영화를 보기 전과 보고난 후를 비교했을 때 약 1도 정도 낮아진다.

 

‘간담이 서늘해진다’, ‘목덜미가 오싹하다’ 등과 같은 표현이 ‘실제로’ 체온이 내려가 시원해져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포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많아 주로 여름에 공포영화를 개봉하는 이유다.

 

아울러 공포영화에서 푸르스름한 조명 혹은 새빨간 색이 자주 등장하는 데, 이 또한 심리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파란색은 육체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심박수를 감소시키며 서늘하고 오싹한 느낌을 유발해 공포영화에서 귀신을 비출 때 파란색의 조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빨간색의 경우 시각적으로 강렬한 자극을 주며 정열, 흥분 등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어 자주 사용되며 식욕을 자극하기도 해 정육점과 같은 곳에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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